안녕하세요 아보카디입니다.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돈의 총액은 항상 같을까요?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총액은 변합니다. 이런 유동적인 돈의 총액을 통화량이라고 합니다.
통화량이 늘어나는 이유
돈의 총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가 하늘에서 돈을 뿌리기라도 하는 걸까요?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은행에 100만원을 예금으로 입금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은행은 이 돈을 홍길동에게 대출로 빌려줄 수 있습니다. 제 예금계좌에 100만원이 있고 길동이도 대출받은 100만원이 있기 때문에, 100만원이였던 통화량이 200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만약 길동이가 이 100만원을 다시 입금해서 은행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다면 통화량은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 나: 100만원 입금 (예금)
- 은행: 100만원 길동이에게 대출
- 길동: 100만원
=> 통화량 200만원
그럼 통화량은 무한히 늘어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통화량이 무한히 늘어날 수 없는 이유
통화량이 무한히 늘어나면 시장경제에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에서 이를 방지하고자 지급준비제도를 운영합니다.
위 예시에서는 은행이 제가 입금한 돈 100만원을 길동이에게 전부 대출해줬습니다. 현실에서는 이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법적으로 지급준비율만큼의 예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급준비율이 10%라면 위 예시에서 90만원에 해당하는 돈만 길동이에게 대출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통화량은 본원통화의 17% 정도 된다고 합니다.
본원통화는 뭔가요? 본원통화는 통화량의 시작이 되는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본원이 되는 통화입니다. 위 예시에서는 제가 처음에 입금한 100만원이 본원통화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발행하는 주체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발행한 본원통화가 늘어나면 시장에 통화량이 늘어나는 양적완화 현상이 일어나고 반대의 경우 양적긴축현상이 발생합니다.
통화량의 역할
통화량은 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뉴스를 보면 양적완화의 시대라거나 양적긴축이 시작되었다는 등의 기사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 통화량과 연관된 개념으로 통화량이 우리가 사는 이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본원통화와 통화량의 개념에 관해서만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통화량의 영향에 관한 글은 다음 포스트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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